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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짤은 전혀 상관없음-
얼마전에 정말 가고 싶었던,
주위에서 그렇게 말려댔지만 내가 꼭 해보고 싶었던,
무엇보다 단기간에 내가 그렇게 미쳤던 회사에 면접을 보러갔다.
사실 이력서 통과도 의문점 가득했는데
뭐 어째 면접보러오라니 보러갔다.
10분동안 길찾으면서
머리속엔 군단의심장 켐페인을 한구석에 밀어넣고
준비했었던거 겁나 보고 있었는데
면접보면서 느낀게
내가 참 세상물정 정말 몰랐고
내가 여태 알고 있던게 그냥 전부다 부질 없다는걸 느꼈다.
면접 끝나고 집에 오는데
날 그리 까던 면접관들이 원망스러운게 아니라
그냥 어이가 없어서,
준비한거 그리 많았는데 뭐 말한마디 못하고
어느순간 포풍 까이는거 보고,
그거 생각하니까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어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말그대로 아무것도 안했다.
남은시간도 얼마 안남았는데
이제 난 뭘 어째야하나 하는 생각만 가득하다.
그래도 이번기회에 교훈점 하나 얻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기대하면 할수록 리스크만 커진다.
나중에 학교가서 친구들하고 술이나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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