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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가 바뀐지 2달이 되었다.
나름대로 정신없이 일하다, 새로운 환경에 접어들면서
처음해보는 업무가 너무 많다.

그래서 그런지 요 2달동안 꽤 예민하다.
처음 하는 업무에 대한 적응, 대인관계, 커뮤니케이션 모두 다른 대상이다보니,
이전에 못했던 업무들, 그리고 개인적인 문제...

쌓이고 쌓이다 보니, 지나치게 예민해지고, 지나치게 피곤하다.
해선 안될 실수를 하고, 고쳐야 할 것을 다시 하고, 별것 아닌데 예민해진다.

오늘도 그랬다.
해선 안 될, 굳이 날을 세워 커뮤니케이션 할 자리도 아니였지만,
순간적으로 욱한 감정에 나도 모르게 날을 세워 커뮤니케이션을 했고,
상대 역시 날을 세웠다.

뒤늦게 실수했다는 했다는 것을 알고, 메일을 보냈다.
처음이라, 경험치가 부족했다. 조금 더 신경쓰고, 조금 더 준비 잘 하겠다...
이런말이 언제까지 내게 면죄부로 이용될수도 없고, 바꿔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솔직히, 이제는 좀 지치긴 했다. 하루라도 핸드폰 끄고,
늦잠도 자고, 멍해 있다가 자고 싶고...

뒤를 생각하지 않고 여기까지 하고 싶은데,
욕심은 많아서, 또 여기서 그만두고 싶진 않다.
언제, 어떻게 나가게 될 지 몰라 하루하루 불안해 하던 날부터,
꾸역꾸역 버티고 있는데, 여기서 그만두기는 좀 아쉽기도 하고...

모르겠다. 그만 예민해지고, 그만 불편했으면 좋겠다.
몸도 그렇고, 정신도 그렇고 제발 하루만 편해지자... 하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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