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엇...이건 사버림] 레오폴드 FC980M PD 그라파이트 블루 저소음적축

5년간 내 분노와, 기쁨과, 즐거움, 슬픔을 함께 했던 키보드님이 돌아가시...지는 않았고...

몹시 아프다는 몸부림을 치셨다.

 

ㅇ만 계속 눌리길래, 버티다가 수리하고 써야지, 좀만 더 쓰다가 보내 드려야지 했는데

중요한 일 때는 계속 눌리니 불편하더라.

 

그래서 결국 눈물을 머금고 바꿨다.

 

 

 

처음에는 몰랐던 곳이고, 관심있게 본 회사도 아니였으나

LED 충인 내가 봐도 이쁘게 잘 뽑아냈었기에 1순위로 찾아보던 제품...

 

가장 원했던건 이게 아니라, 풀배열 저소음 적축 한글이였는데 품절이더라...

그래서 여기저기 찾다보니, 괜찮은 키보드가 있어서 이걸로 구입.

 

 

열어보니 이렇게 보인다.

처음 본 소감은 뭔가 심플한데 이쁘다..?

 

 

구성품은 키보드, USB 연결선, 여분의 키캡과 키 리무버

밝게 찍혀서 그런지 몰라도 흰색 처럼 보이지만 회색임

 

 

구입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

키캡이 파랗다. 형광색 같은데 뭔가 파랗다.

 

이 키보드가 특이한게, 풀배열에서는 백스페이스 옆에 위치하고 있는 딜리트, 인서트 키들이 저렇게 올라가 있다는 것.

오늘 처음 써보지만, 적응에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

 

 

나머지 2개는 펑션키와 함께 쓰라고 저렇게 측각으로...

오른쪽 ALT는 한영키. 아 이쁘다....

 

 

왼쪽. 너무 밝게 나왔다...

하우징은 저색은 아니고 조금 더 진한 회색인데...

한글 키캡이였으면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영문 키캡을...

 

 

아까 그거 확대한 사진.

저렇게 측각으로 표시되어서, 펑션키와 함께 사용 가능.

근데 난 저거 쓸 일이 거의...가 아니라 스크린샷 키가 저기 있구나...

 

 

 

결합 후.

책상 더럽네... 어휴... 누구 책상이냐....

아 나구나...

 

 

 

기계식 키보드에 실리콘 패드를 끼면 키감이 죽는다고 하던데

키감 죽는거 보다 가장 싫은것이 키보드에 먼지들어가는거다.

이전 키보드가 그렇게 하다가 사망해서 얘는 오래 스려고 실리콘 패드를 결합.

 

사진이 고자라서 그렇지, 저래도 키캡은 선명하게 잘 보임

 

 

 

5년, 햇수로는 6년동안 잘 버텨주신 키보드에게 무한 감사를...

그리고 새롭게 나랑 같이 일하게 될 새 키보드에게 다시 한번 환영 인사를...

 

잘 부탁한다... 넌 아프지마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