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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미약했으나 끝도 미약했다.

각종 프로그램과 게임으로 고생했던 SSD를 위해 1테라 SSD를 구매하며 램도 같이 주문했었다.
물론 SSD는 주문한 다음날 바로 오더라. 역시 쿠팡이야.

그래서 이 SSD는 1시간동안 졸음과 나사와의 피튀기는 영혼의 맞다이 끝에

도킹이 완료되어 분담하여 곳통을 받고 있읍니다.
E에 있던 게임 다 옮기느라 뒤지는줄 알았음.

그리고 남은 하나....

왔다! 왔어! 램이 왔다! 램이 왔어!
그동안 허덕이던 내 컴퓨터 옆그레이드도 이제 끝이야! 신난다!
근데 손 더럽게 못생긴거봐. 생긴것도 못생겼는데 손도 못생겼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어....? 흰색 시켰는데...? 흰색인데...?
근데 왜 박스가 검은색이죠? 어? 뭐죠?
잘못 온건가? 뭔가 이상한데? 또 기다려야 해?

숨이 막히고 답답하다.
이러려고 내가 램 주문을 했나 괴롭고 자괴감이 든다.
내 컴퓨터에 검은색은 파워 빼곤 들어올 수 없는데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근데 생각하니 괘씸하다 싶어 "흰색을 주문했는데 검은색이 왔으니 이 램이 제 램이 맞습니까" 라며 문의글을 쓰고 뒤를 돌려봤는데...

흰색 맞네. 흰색이네
죄송합니다. 저는 미친놈입니다.
쿠팡은 아무런 잘못이 없었습니다.
나쁜건 저였고 멍청한건 저였으며 의심한 저를 한번만 용서하시어 주세요. 제발.
하루 일찍왔다고 기뻐서 뛰어왔단 말이에요. 한번만 봐주세요

그래서 이걸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해서 남는자리에 끼워놓으면..

아! 나도 이제 풀뱅크다! 32g 쓴다! 나도 문명인이다! 이제 죽어도...되는게 아니고 어쨌든 신난다!
옆그레이드 끝. 이제 쓸때없는짓 겁나 해야지

오늘의 결론

시작도 미약했고 끝도 미약했으나 통장잔고는 찬란하게 빛나다가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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