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2

꽤 오래전...은 아닌가? 기껏해봤자 2년이였나...?
대충 2년 반 정도 쯔음 레이저 풀셋을 맞춘다고 정신병에 들어간 뒤
나를 위한 선물이다 라는 핑계로 무지성으로 구매한 적이 있다.

그랬던 키보드가 맛이 가기 시작했는데
t가 눌렸다가 눌리지 않았다가 두번 눌리는 미친 상황이 발생한다.
이걸 어떻게 알았는가 하니, 스타하다가 져서 왜 졌지 하고 리플을 보는데 템플러가 안찍혀 있더라.
t가 안눌린것이였다.

하도 이상해서 컴퓨터 상대로 해보다가 이번엔 또 가스가 왜이리 없지 하고 보니
내가 누른거 보다 템플러가 더 많더라. t가 두번 눌린것이였다.

한동안 봉인해 놓다가 수리 보내려고 웨이코스에 보냈더니 보증기간이 끝났고
원래 제품 교환 방식이다보니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하더라.

뭐 그래서 한동안 수리도 못하다가 발품 팔아서 공방 하나를 찾아서 수리를 보냈더니 오늘 수리 끝난듯.

대충 청소해 줬다는데도 상태가 저모양인거 보니 이건 내잘못이 맞는듯.
넘나 미안해서 머리박고 사과만 한거 같다.
스페이스바 상태 실화냐... 근데 어짜피 스위치 수리만 부탁했으니 나중에 불편하면 고치는걸로

근데 생각해보니 이 키보드는 수리가 끝나면 군인인 친구네 가기로 했다...
왜냐면 새 키보드 올꺼니까... 깔깔....깔깔깔....